▼여행 7일차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갑니다
▼인어공주상..
인어공주상은 코펜하겐 항구의 광활한 방죽의 한구석에 있다.
인어공주상은 사람보다 작은 크기다.
한 무리의 단체관광객이 우르르 몰려와 사진을 한 장씩 찍고는 곧 우르르 몰려 버스로 돌아갔다. 하긴, 평소에 인어공주 이야기나 작가 안데르센에 조금도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인어공주상을 본들 무슨 감상이 있을까. '허무한 관광지'란 이름은 관광이라는 행위의 허무함을 보여준다
▼초라해 보이는 인어공주상
▼게피온분수대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여신 게피온은 경작의신이다
게피온은 처녀성의 여신과는 거리가 엄청 먼 네 명의 아들이 있는 억센 아줌마였다.
처녀로 죽은 여자가 모두 게피온에 속한다고 하는 걸 보면 처녀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애도 못 낳았다고 구박을 했다고 한다
그 게피온이 스웨덴의 왕으로부터 하룻밤에 경작한 땅을 받기로 했는데 게피온은 자기 아들 넷을 모두 황소로 만들어 쟁기질을 하는 초강수를 둔다.
그 황소들이 원래 힘이 좋은 것인지 엄마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 땅의 일부가 튕겨져나가 스칸디나비아 건너편 덴마크 앞 바다에 떨어졌다.
우연인지 스웨덴의 베네란 호수 모양과 덴마크의 질란드섬과 비슷하다고 한다
▼처칠교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