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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_트레킹

강릉 정동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2023.09.06)

by 선이랑환이 2023. 9. 18.

[정공심곡의 유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이고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 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지형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같아서다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으로  230만년전의 지각변동을 관찰 할수 있는 국내 유일한 해안 단구지형이다

■트레킹 및 주차

썬크루즈 호텔부터 심곡항까지 2.86 km 데크길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고 처음 출발지점은 100여 미터의 가파른 계단이다

주차는 썬크루즈 호텔(주중 무료/주말및 공휴일 주차요금 있음)에 주차하고 심곡항에서 돌아 올때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면된다(마을버스 시간표는 매표소 있음)/심곡항에서 택시 이용시 5,000~6,000원이다

▼해안단구는 해안을 따라 계단모양으로 분포하는 지형을 말한는데 대체로 표면이 평탄하고 주위가 급경사면 또는 절벽으로 끊긴 계단형태를 말한다

정동진의 해안단구는 길이 약4km 너비 약 1km 정도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예전부터 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과 닮아서 투구바위라고 불러 왔다

■투구바위의 전설 :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 중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육발호랑이(육발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 개인 무서운 호랑이)의 내기 바둑 두기라는 설화가 있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길을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이기면 사람들을 잡아 먹었습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마침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하여 육발호랑이에게 이 편지를 받은 즉시 이곳을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멸하겠다' 라고 편지를 보내자 육발호랑이는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으며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투구바위의 동해 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모습이 당시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춰집니다.

▼심곡의 서낭당 부채바위에 대한 전설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심곡에 사는 어떤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나타나, 저는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지금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노인은 다음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와 있었고, 그것을 열어 보니 여자의 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있어 이것을 부채바위에 잘 안치해 두었습니다.
그 뒤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합니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또 나타나 외롭다고 하여 서낭당을 짓고 그림을 모셔두게 되었 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화상은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중대한 일이 있으면 서낭당에 가서 알리고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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